노동력 비용 절감...약해(藥害) 발생도 거의 없어
미세분무 무인방제 시스템 작동 장면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귀철)가 시설하우스 농가에 보급한 미세분무 무인방제 시스템이 다방면의 효과를 발휘하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군 농기센터는 지난달 고효율 안전 생력화 방제 시범사업으로 관내 2농가에 총 3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미세분무 무인방제 시스템을 설치했다.
이 시스템은 약제 또는 물을 초미립자로 분사시켜 적은 양으로도 병해충을 쉽게 방제할 수 있는 시설로 요즘 같은 여름에 하우스 내부 온도를 낮출 수 있을 뿐 아니라 농약 사용량이 크게 줄어든다.
일반 관행농법과 비교하면 동일면적에 살포되는 약품의 양이 50%이상 절감지만 방제 효과는 반대로 높아진다.
살포된 약제가 오랫동안 공중에 머물러 농작물의 잎 뒷면까지 골고루 달라붙기 때문이다.
또 일반 동력분무기를 사용하는 방식에 비해 살포입자가 작기 때문에 약해(藥害) 발생도 거의 없으며 농업인이 농약에 노출되는 피해도 줄어든다.
방제시간도 이 시스템을 이용할 경우 60분 동안 할 일이 10분 안쪽으로 가능해 평균 방제시간이 대폭 줄어든다.
시간이 절약된 만큼 여기에 드는 노동력도 절감돼 80% 정도 일손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smyouk@ilyodsc.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