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인천도시공사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도시공사는 선학과 연수 영구 임대아파트 입주민의 주거복지 향상을 위해 지난 5월 30일과 6월 9일 이틀 동안 입주민 나눔희망 캠페인을 실시하고 연수구 중독관리 통합지원센터와 협업해 알코올 중독 예방홍보, 우울증 및 스트레스 상담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영구 임대아파트 일부 주민들의 심각한 알코올 중독으로 인한 단지 내 각종 사고, 소음, 범죄 등 생활민원 해소를 위한 근본적인 해결방안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또한 단지 내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뿐만 아니라 영구임대주택 특성상 과반수 이상이 독거세대이며 그중 심각한 음주문제를 가진 대상자가 많다는 점에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더욱이 알코올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 중독자와 잠재적 위험군의 30%는 우울증을 겪고 있으며 50%는 자살생각이나 시도를 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시급하고도 심각한 사회문제인 만큼 지역차원의 해결노력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공사는 지난 3월 건강한 지역공동체 환경조성을 위해 연수구중독관리통합지원센터, 선학 및 연수2동 주민센터, 선학 및 연수복지관, 각 관리사무소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보교류를 통해 지역 내 알코올 문제 해결에 앞장서고 있다.
이번 선학 및 연수아파트에서 실시된 나눔희망 캠페인은 가상 음주체험 체험마당을 비롯해 음주습관, 노인 우울증, 자살관련 인식도 조사 등 설문조사를 통해 도움이 필요한 주민을 선별해 맞춤형 상담을 실시하고 연계 프로그램을 소개하는 내용으로 주민들의 호응도가 높았다.
공사 전상주 마케팅본부장은 “지역사회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영구임대 입주민의 알코올 문제해결은 건강하고 살기 좋은 공동체 만들기 위한 근본적인 대책이며 도시공사가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면서 “지역사회의 통합적인 지원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