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6월 10일, 서울시 금천구의회(의장 정병재) 본회의장에서는 금천구 청소년 의원들의 정례회가 펼쳐졌다. 이날 청소년의회에 참석한 20여명의 청소년들은 지난 5월 13일 시행한 제2대 청소년 총선을 거쳐 당선된 마을총리와 의원들로, 정례회를 직접 진행하기 위해 금천구의회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청소년 의회에 앞서 현직 구의원들과 만남의 시간을 가지고, 정병재 의장의 당선증 수여와 격려말씀 이후 의장을 선출하여 본격적으로 청소년의회를 시작했다.
지난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제1당의 오경선(동일여고)학생이 마을총리로 당선되어 당선 인사를 하였으며, 청소년 의회 의장선거에서는 고태훈(대원외고)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되어 회의를 진행했다. 이후 마을총리가 청소년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마을 장관을 지명하고 의회의 승인을 받아 마을내각을 구성, 공약 실현을 위한 정책발표를 하며 정례회는 마무리 되었다. 앞으로 청소년 마을총리와 장관은 자신에게 주어진 직무를 성실히 수행하며, 의회는 총리와 장관을 지지하고 그 직무가 잘 수행되는지 견제하게 된다.
금천구 최초 마을총리로 당선된 오경선 학생은 “청소년의 피부에 와 닿는 맞춤형 정책으로 내각을 이끌겠다”며 “학교 간 동아리 교류 기회를 넓히고 청소년에게 올바른 역사의식을 만들어주고자 청소년 주도로 ‘희망의 소녀상’을 만들어보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정병재 금천구의회 의장은 “앞으로 청소년 의회 및 마을내각과 금천구의회 의원이 긴밀한 협력체제를 갖추고 다양한청소년들의 의견이 정책에 반영 될 수 있도록 금천구의회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청소년 의원들과 마을내각에 축하의 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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