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외교부장관 후보자의 인선이 늦어지며 외교부에 ‘빨간불’이 들어왔다. ⓒ박은숙 기자 2017.6.7
토마스 셰넌 미국 국무부 정무차관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한국을 방문해 한미정상회담을 점검한다. 이번 한미정상회담은 그 어느때보다도 중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근 북한의 미사일 도발과 사드 배치에 있어서 양국이 엇박자를 내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야당에서 강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 또는 자진사퇴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거세지며 한미정상회담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이에 외교부는 곤혹스러운 입장이다. 한미정상회담 이전에 강 후보자에 대한 인선이 마무리되지 않는 이상, 박근혜 정부의 윤병세 외교부장관이 동행하거나 외교장관이 공석인채 정상회담에 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