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정 3년 평가 여론조사서 시민 10명 중 7명, 첨단-관광산업, 대규모 인프라 조성 사업 ‘긍정’
창원시는 시정 전반의 평가와 지역 여론을 청취해 시민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안 시장의 3년 창원시정 여론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안상수 창원시장의 3년간 시정운영에 대한 전반적인 만족도는 ‘만족한다’는 응답이 67%로, 불만족 29% 보다 2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시정에 만족한다는 평가는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 모두에서 나타났으며 특히 20대가 85%로 매우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이는 창원시의 미래에 대한 청년층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창원시가 새로운 먹거리 산업으로 ‘첨단산업’과 ‘관광산업’을 전략적으로 육성하는 것에 대해서는 ‘공감한다’는 응답이 69%로, 비공감 26%보다 2.5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공감한다’는 응답 역시, 모든 지역과 연령층에서 높이 났으며 60대 이상에서 74%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이어 50대(70%), 40대(67%) 순으로 조사됐다.
시는 이 결과로 산업화 시대를 지낸 중‧장년층이 창원시 산업구조 변화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통합 창원2기 출범 3년간 창원시가 어떻게 변화되고 있다고 생각하는지 물어본 결과, 71%가 ‘긍정적으로 변했다’고 답했으며, 부정적 응답은 23%에 그쳤다.
이 문항에서는 20대(86%)와 30대(79%)가 매우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돼, 변화에 대한 기대치가 높은 청년층이 시정의 방향이 올바르게 변화한다고 인식함을 알 수 있다.
창원시가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진해연구자유지역, SM타운, 저도 콰이강의 다리 등 대규모 인프라 조성사업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2%, ‘잘못한다’는 대답이 18%로 나타나 긍정평가가 압도적으로 조사됐다.
창원시의 미래 먹거리사업인 대규모 인프라 조성 사업들이 아직 진행 중에 있지만, 시민들이 많은 기대를 하고 있음이 단적으로 드러나는 결과이다.
시정에 대해 불만족하는 비율은 20~30% 사이를 기록하고 있는데, 창원시는 이 점도 소홀히 다루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창원시 관계자는 시정에 불만을 가진 시민들의 의견도 수렴해 시정에 반영하고, 통합 2기 남은 기간 동안 가시적인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황진용 창원시 기획예산실장은 “이번 여론조사 결과는 시민들이 창원시를 믿고 많은 지지를 보내는 만큼 더욱 열심히 정진해 나가 ‘더 크고 강한 창원’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편 이번 여론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에서 창원시 거주 성인 남녀 1506명을 대상으로 6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실시했다.
전화면접(96%)과 스마트폰 앱(4%) 설문을 병행해 조사했으며, 신뢰수준은 95%, 표본오차는 ±2.5%p이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