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요양보호사 교육기관 6곳서 6월~11월 교육 실시…취업 지원사격 나선다
[서울=일요신문] 김정훈 기자= 서울 동대문구가 무료 직업훈련 사업을 통해 저소득 장년층에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는 50세 이상의 취업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요양보호사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교육비 전액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동대문구민 중에서 기초생활수급자, 여성가장, 저소득층, 기초연금수급자 등에 한하여 참여할 수 있게 함으로써 은퇴 후 새로운 일자리를 원하는 취약계층의 일자리 복지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또한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기 어려운 50세 이상 장년층들이 꽉 막힌 취업문을 여는 것을 돕기 위함이다.
이번 사업은 관내 요양보호사 전문 교육기관 6곳에서 교육생 총 67명을 선발해 교육을 실시한다.
모집기간은 정원 모집 완료시까지이며, 교육기간은 6월~11월이다. 구체적인 모집기간과 교육일정, 선정인원은 기관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어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 노인청소년과 또는 교육기관으로 문의하면 된다.
요양보호사 교육과정 지원은 이론, 실기, 실습 총 240시간 이수를 조건으로 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는 구민은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 취약계층 증빙서류 등을 지참하고 동대문구 소재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으로 방문 접수할 수 있다.
요양보호사는 치매, 중풍 등 노인성 질환으로 독립적인 일상생활을 수행하기 어려운 노인들을 위해 노인 요양 및 재가 시설에서 신체, 가사 지원 서비스를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우리나라도 고령화 시대를 맞아 미래 직종으로 각광받고 있으며, 노인 요양 및 재가 시설에서 의무 채용하도록 돼 있어 많은 수요가 예상된다. 특히 경력이 단절돼 재취업을 준비하는 여성들이 접근하기 쉬운 자격증으로 50대 여성들의 관심을 집중시킬 것으로 전망된다.
이밖에도 구는 서울시에서 실시하는 취약계층 무료직업훈련(요양보호사) 사업의 교육비 지원대상자도 오는 23일까지 관내 소재 요양보호사 교육기관에서 함께 모집하고 있어 보다 많은 구민들이 무료 교육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덕열 동대문구청장은 “몸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복지서비스 향상과 50세 이상 취약계층의 일자리 확대라는 일거양득의 효과를 낼 수 있는 요양보호사 양성 사업에 구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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