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 흉가’ 동생 용돈벌이
▲ JFK 저택과 (오른쪽)동생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 | ||
그는 사들인 집을 민박용 호텔로 활용했다. 그는 친지나 친구들에게 1주일에 8천달러를 받고 이 집을 통째로 빌려 주고 있다. 이렇게 해서 지난 한 해 벌어 들인 돈만 약 10만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은 넓긴 하지만 전혀 호화스럽지 않다. 남들이 생각하는 대저택이 결코 아니다. 침실이 9개고 전체 대지 면적이 1.39에이커에 이르는데 부자들의 눈으로 보면 ‘판자집 수준’이라고 한다.
JFK는 1956년 이 집을 샀다. 하지만 이 집에서 별로 지내지는 않았다. 여름을 백악관에서 지내는 것을 더 좋아했기 때문이다. 이 집은 JFK와 그의 외동아들 케네디 주니어가 불의의 사고로 죽고 나서 유일한 혈육인 캐롤라인 케네디에게 넘어 갔다. 하지만 캐롤라인과 그의 남편 에드윈은 다른 별장에서 지내는 걸 좋아했기 때문에 이 집을 거의 쓰지 않았다. 캐롤라인은 이 집을 삼촌인 에드워드에게 3백만달러를 받고 팔았다.
에드워드는 이 집을 집안 사람들에게 휴가철 별장용으로 임대하면서 돈까지 챙기는 수완을 발휘했다. JFK가 하룻밤 잤던 유서 깊은 곳에서 그의 동생이자 저명한 정치인인 에드워드도 만나 볼 수 있다는 매력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