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호 시의장이 매립장 조사특위 발의해 달라”
【충북=일요신문】 지난달 17일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파행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더불어민주당 한병수 김용규, 신언식, 박금순 의원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충북=일요신문】남윤모 기자 =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 상임위가 파행으로 자유한국당 4명의 의원들은 건설위 회의실에서 사무감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4명의 의원들은 현장 위주로 나름 감사를 진행하고 있다.
민주당의원 4명(김용규, 한병수, 신언식, 박금순의원)은 매일 의회를 출근해 오전 10시 소회의원회에서 행정사무감사가 시작되면 현장을 찾아 나서는 따로 국밥 행정 사무감사가 1주일째 진행 되고 있다.
이에 대해 황영호 의장은 기자회견을 갖고 행감 파행에 대해 조속히 정상화를 촉구 했으며 윤리위원회 제소 까지 밝히며 이들 의원들을 압박 했지만 사태 타결이 어려워 지고 있다. 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매립장 조사특위를 복귀 조건으로 내세우며 황영호 의장에게 조사특위를 발의해 줄 것을 역 제안 했다.
다음은 더불어 민주당 4명의 의원이 발표한 내용이다.
저희는 먼저 청주시의회 파행으로 인해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죄드립니다. 그러나 비가 온 뒤에 땅이 굳어진다는 속담처럼 청주시의회와 청주시가 더 건강해지길 바라는 백척간두의 마음으로 다시 한 번 저희의 충정어린 입장을 밝히고자 합니다.
1. 현재 매립장조성 특혜의혹과 관련 시민단체의 주민감사청구와 사정기관의 내사가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로 확인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주시의회는 의회차원의 매립장조성 특혜의혹 관련 조사특별위원회를 구성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은 어떤 이유로도 정당화 될 수 없습니다.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다하기 위하여 의장은 의장이 대표발의자로 하고 발의 의원을 여야 동수로 하여 이번 회기 내에 신속히 처리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입니다.
2. 우리는 도시건설위원회의 의사진행을 현 안성현위원장이 주재하는 한 상임위에 참여 할 수 없음을 수차례 밝힌 바 있습니다. 현 시점에도 이는 변함이 없습니다. 그러나 현안의 중요성과 시급한 안건심의를 위해 사정기관의 조사결과가 나오기 전까지 위원장 사퇴를 유보하며, 자유한국당 의원 중 한 분이 위원장직 권한대행을 맡아 역할을 대신 한다면 한시적으로 상임위에 복귀할 수 있음을 밝히는 바입니다. 청주시의회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정치적인 이해득실을 따지지 말고 청주시와 시민들만 바라보고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3. 우리는 현 시기를 청주시 행정의 부조리함을 시정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 생각합니다. 매번 반복되는 부조리의 악순환을 끊어내기 위해 의회의 기능, 의원 개개인의 정치적 역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의원 상호간 의사결정권을 침해하는 행위를 단죄함으로써 청주시의회의 진일보한 발전의 계기가 되기를 바랍니다.
4. 이에 한병수, 신언식, 박금순, 김용규 의원 4인은 의회민주주의를 바로 세우기 위하여 어떠한 고난의 길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그것만이 청주시민을 대표하는 의원으로서의 역할이라 믿어 의심치 않고 옳은 길만 바라보고 당당히 나아가겠습니다.
청주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
한병수, 신언식, 박금순, 김용규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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