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 드림스타트, 『힐링 숲 체험교실』 사진=남양주시 제공
[남양주=일요신문]김재환 기자=남양주시 드림스타트는 지난 6월 17일(토) 산림청 산림교육원 내 숲속체험장(진접읍 소재)에서 초등학교 재학 중인 취약계층아동 33명을 대상으로 『힐링 숲 체험교실』을 운영했다.
산림교육원의 후원으로 진행된『힐링 숲 체험교실』은 다양한 숲 속 놀이활동을 통해 아동의 정서적 불안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살아 숨 쉬는 생태학교인 숲에서의 체험활동을 통해 아동의 관찰력 및 창의적 사고력을 증진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문적인 숲 해설가 3명의 진행으로 이루어진 이번 체험교실에서 아동들은 숲에 사는 다양한 곤충과 벌레, 풀꽃, 나무 등을 직접 보고 만지고 확대경을 통해 관찰하면서 평소 무관심하게 지나쳤던 주변의 자연을 소중하게 느끼는 계기가 되었으며, 밧줄다리 건너기, 외줄그네타기 등 타인에 대한 배려와 협동을 필요로 하는 놀이를 통해 다른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친해지고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 날 숲 체험을 진행한 숲 해설가는 “작은 가시들에 손을 찔리면서도 빨갛게 잘 익은 산딸기를 따서 선생님들과 친구들에게 먹어보라고 손바닥에 한 알, 두 알 나눠주는 아이들의 마음이 너무 사랑스럽다.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아낄 줄 아는 아이들을 보면서 이 아이들이 따뜻한 마음을 가진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잘 보살펴야겠다는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자연과 직접 교감하며 오감을 발달시킬 수 있는 『숲 체험교실』을 통해 아동들이 평소 손에서 놓지 않던 휴대폰 대신 다른 아동들과 자연스럽게 친구가 되었다”며, 앞으로도 취약계층아동들의 건강한 성장과 발달을 위해 이러한 아동정서 프로그램을 강화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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