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석모대교.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강화군(군수 이상복)은 접근성 개선을 통한 관광 활성화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민선6기 역점사업으로 추진한 석모대교가 오는 27일 오후 3시 개통식을 갖고 28일 0시부터 전면 통행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강화본도와 삼산면 석모도를 잇는 석모대교는 행정자치부의 특수상황지역 재정지원으로 총사업비 854억원을 투입해 2013년 3월 착공했다. 길이 1.54㎞, 폭 12m에 왕복 2차선이다. 군은 그동안 빠른 유속 등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교동대교 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사전에 철저하게 공정을 관리해 왔다. 또한 주민의 교통불편을 하루라도 빨리 해소하기 위해 사업에 총력을 다해 당초 8월 개통 예정이었던 사업을 6월로 앞당겼다.
그동안 우리나라 섬 중 해상거리가 긴 제주도와 울릉도를 제외하고 면적이 큰 섬들은 대부분 연륙화됐으나 22번째로 큰 석모도는 남북분단의 특수성 등으로 인해 지난 60년간 지역개발 투자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 때문에 석모도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자연휴양림·수목원, 미네랄온천, 보문사, 민머루 해수욕장 등 많은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접근성 불편으로 지역의 낙후성이 가중돼 왔다.
이번 석모대교 개통으로 각종 지역개발 사업이 활로를 찾을 것으로 보이며 향후 석모대교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석모도 발전을 물론 강화군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상복 군수는 “석모대교 개통식을 시작으로 석모도 주민들의 교통불편 해소는 물론 관광객들의 접근성 향상으로 지역경제도 크게 활성화 될 것”이라며 “많은 관광자원을 갖춘 석모도가 수도권 힐링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관련사업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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