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의 침묵’ 언제 깨질까
▲ 동거중인 것으로 알려진 시드니 버나드와 조디의 아이들. | ||
자신도 아역배우 출신인 버디는 1980년대 파리에 있는 조디의 아파트를 방문했다가 조디가 여성인 패션액세서리 디자이너와 동거중인 사실을 눈치챘다고 밝혔다. 그는 “당시 그들은 단순한 관계가 아니었다”면서 조디 포스터가 레즈비언임을 만천하게 공개했다. 그러나 조디는 오빠의 주장에 대해 “돈과 세간의 주목에 혈안이 된 사람의 수작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이 사건 이후 사람들의 관심은 이미 조디의 레즈비언 여부가 아니었다. 과연 언제 그녀 스스로 동성애자임을 털어놓느냐에 관심이 쏠려 있는 것. 물론 이번에도 조디는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것을 부인했다.
7세의 찰스, 4세의 키트 등 두 아들을 둔 싱글맘인 조디 포스터는 지난 1993년 영화
할리우드의 많은 관계자들은 동성애 소문에 대한 조디 포스터의 지나친 폐쇄적 태도가 배우로서의 성공을 가로막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자신의 사생활을 지키고 싶어하는 조디가 많은 영화에 출연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다는 것. 영화를 촬영하면 아무래도 기자들과 만나야 하고 그 자리에서 사생활에 대한 질문이 안 나올 수 없기 때문이다.
‘동성애자’ 조디와 관련, 또 다른 관심은 조디의 두 아들의 생부가 누구냐 하는 것이다. 조디는 아이들의 아버지에 대해 아무런 언급을 하지 않았다. 소문에 따르면 그녀가 인공수정을 통해 두 아이를 임신했다고 한다. 인공수정병원에 직접 가서 키가 크고 IQ가 160인 한 과학자의 정자를 골랐다는 게 골자다. 물론 다른 소문도 있다. 자신과 절친한 친구사이인 이탈리안 가구 디자이너인 마코 파자넬라의 정자를 기부받아 임신했다는 것이 그것이다.
동성애자 소문과 관련, 조디가 끝까지 입을 열지 않는 것을 두고 그녀를 주변에선 “팬들이 등을 돌릴까봐 그러는 것”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이들은 “시중의 소문에 대해 자신들이 물으면 조디는 그냥 웃을 뿐”이라고 전했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