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농산물 이용한 향토음식 개발하고 마을의 대표음식으로 관광 상품화
경남농협은 21일 진주 가뫼골 팜스테이마을을 찾아 또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 위촉을 열고 유성남 셰프이장을 위촉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21일 진주시 가뫼골 팜스테이마을에서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 ‘명예이장’위촉식을 개최하고 유성남씨를 셰프이장으로 위촉했다.
경남농협은 팜스테이마을에 셰프이장을 위촉해 마을농산물을 이용한 향토음식을 개발하고 마을의 대표음식으로 관광 상품화해 농촌활력화를 주도하고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할 예정이다.
이구환 본부장은 “유성남 셰프이장과 함께 팜스테이마을만의 특색 있는 음식을 개발하고 보급해 마을을 찾는 관광객이면 한 번쯤은 꼭 먹어야 하는 대표음식으로 정착시키겠다”며 “또한 지난해 시작한「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운동이 활기찬 농촌을 만드는데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다짐했다.
유성남 셰프는 “셰프이장으로서 요리를 통해 재능기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갖게 되어 영광이다”며 “가뫼골마을만의 특색을 살린 향토음식을 개발하여 농가소득 증대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셰프이장으로 위촉된 유성남 셰프는 가뫼골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이 지역의 특산물인 매실과 자두를 주재료로 요리교실을 개최했다.
요리교실에 참여한 가뫼골마을 주민들은 관광객의 입맛과 트렌드를 저격할 비법을 전수받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한편 경남농협은 지난해 5월 3일 ‘또 하나의 마을 만들기’운동을 시작해 작년 전국 농촌마을을 대상으로 160명의 명예이장을 위촉하여 도농협동운동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했다.
특히, 명예이장은 재능나눔 활동을 통해 농촌활력화에 일조하는 등 마을과의 유기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가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한 농협은 문화·예술 분야의 전문가를 ‘문화이장’으로 위촉하고 농업인의 문화적 지위 향상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농촌 문화융성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특히 문화ㆍ예술 소외지역인 농촌마을에 문화 향유 기회를 계속해서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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