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용 등 새로운 양식식품분야로 산업 확대 기대
23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어류양식장의 96%가 광어생산을 하고 있어 과잉생산에 따른 어가 하락 등을 방지하기 위해 양식품종 다양화 정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4억8500만원을 투입, 구좌읍 종달리 지역에 해마 특화 양식장을 최근 완공했다.
해마양식장은 연간 해마 종묘 180만마리, 건제품 1.8톤의 생산능력을 갖추고 있어 기존 관상용 해마를 약용 및 식용으로 양식전환, 양식식품분야로 산업영역 확대가 가능하며 연간 54억원의 어업소득을 기대하고 있다.
또 국내 해마시장은 연간 약 60억원의 약재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어 수입 대체 효과와 함께 해마 건제품은 차, 건강 기능식품으로 가공 판매되고 있다.
김창선 해양수산국장은 “중화권에서 해마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국제규제 및 멸종어종에 대한 남획방지로 어획량이 급감, 공급량은 절대 부족한 실정”이라며 “해마양식 성공시 도내 양식어업인에게 양식 기술보급 등 새로운 고품질 양식품종으로 육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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