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중곤, KPGA선수권 우승으로 첫 메이저 타이틀 획득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7에서 2연패를 달성한 오지현. SBS GOLF 중계화면 캡처
[일요신문] 오지현(KB금융그룹)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비씨카드·한경레이디스컵 2017에서 지난해에 이어 우승하며 2연패를 기록했다.
오지현은 지난 25일 경기도 안산 아일랜드CC에서 열린 대회에서 3언더파 69타를 기록해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우승했다. 이번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한 오지현은 투어 통산 3승을 기록하게 됐다.
오지현은 1, 2라운드에서 각각 5언더파와 이븐파를 기록하며 2위 자리에서 선두를 넘봤다. 3라운드에서는 8언더파로 타수를 줄이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는 3번홀에서 김지영2(올포유)가 버디를 기록하며 공동 선두로 쫓기기도 했다. 하지만 오지현은 이날 보기 없이 8, 10, 12번홀에서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지켰다.
3주 연속 우승 도전으로 기대를 모았던 김지현은 이날 1오버파에 그쳤다. 그는 합계 8언더파 280타로 공동 10위에 올랐다.
제60회 KPGA 선수권에서 우승한 황중곤. KPGA 페이스북 캡처
한국프로골프(KPGA) 투어에서는 황중곤(혼마)이 생애 첫 메이저 타이틀을 획득했다. 그는 지난 25일 경남 양산 에이원 골프장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5언더파를 기록해 합계 20언더파로 우승컵을 차지했다. 그는 우승상금 2억 원과 함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CJ컵 출전 티켓도 받게 됐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