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국가에서 유일하게 ‘국제군사경관학회’ 참석
국제군사경관학회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자문기관으로 성곽유적의 세계유산 등재 여부를 심사하는 국제성곽군사위원회(ICOFORT)가 개최하는 공신력 높은 국제학술회의다.
이번 학회는 ‘군사유산을 위한 미래(A future for military heritage)’를 주제로, 영국·이탈리아·스페인·미국 등 세계유산위원회 소속 성곽전문가 250여명이 참석했다.
경기도는 ‘군사유산과 예술(Art and military heritage)’이란 특별 세션에 아시아 국가로는 유일하게 초청됐다.
경기도에서는 박현욱 경기문화재단 주임연구원이 ‘18세기 조선의 상징적 군사경관’이라는 주제로 북한산성의 문화유산적 가치에 대해 발표했다.
박 연구원은 “조선 숙종대 축성된 북한산성은 한양도성의 방위 및 도성민의 유사시 피난처로써 당대의 기술력이 집대성된 대규모 산성이자 도성을 수호하는 상징 군사경관”이라며 “다양한 문화를 꽃 피워낸 풍류와 문화의 장소로 인류가 보존해야 할 세계적 유산이다”라고 강조했다.
경기도는 이번 국제학회 참석이 북한산성의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사전 포석으로 해외 전문가 그룹에 북한산성을 알리고, 협업 방안을 모색한 자리였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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