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초 민관 협업으로 관광현장 불편사항 점검․개선. 개선과제 766건 발굴, 596건 개선 완료
시는 지난해 4월부터 시와 구․군, 부산관광공사, 부산관광협회, 부산디자인센터 협업으로 ‘민관합동 관광현장점검단’을 구성해 월 2~3회 꾸준히 합동점검을 실시한 결과 현재까지 766건의 개선과제 발굴 및 부산시, 구․군 협업으로 596건을 개선했다.
주요 개선사례로는 관광시설이 없어졌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설치돼 있는 관광안내표지판 철거와 오·탈자 정비, 부산역에서 부산항국제여객터미널로 유도할 수 있는 보행유도표지판 신설 등 관광안내표지판을 182건을 정비했다.
관광안내소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부산종합관광안내소에 다국어 환영인사와 부산스러운 웹툰을 랩핑하고 부산역 관광안내소는 삼면을 유리로 리모델링, 상가 분위기가 나는 해운대해수욕장 안내소는 시설을 전체 리모델링해 내달 말에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부산항·공항 등 주요 관문에 안내판 외국어 오류 정정, 버스노선 및 교통안내판 다국어 병기, 주요 관광지인 태종대유원지 관문, 영도대교 입구, 송도해수욕장 상징물 재정비를 추진했다.
관광객이 음식점, 숙박시설, 전통시장 이용시 외국어 불편사항을 개선하기 위해 숙박, 음식점에는 외국어 메뉴판, 전통시장에는 네임텍 등을 1,108여개 업체에 지원해 실질적으로 상인과 관광객들에게 도움을 줬다.
크루즈 관광객의 경우 면세점 위주의 쇼핑으로 지역전통시장에는 도움이 안된다는 점을 착안해 지역전통시장도 소개하고 재래시장 활성화를 위해 국제시장 내 크루즈 셔틀버스 노선 조정, 대형버스 주차 2면 확보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올해는 지난해 성과를 바탕으로 증가하는 개별관광객의 관광이동 경로를 따라 관광지와 관문중심으로 대중교통연계 안내체계 개선과 실시간 피드백을 위한 ‘SNS 부산관광 모니터링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관광객의 이동이 많은 김해공항, 해운대 구남로, BIFF광장 등 현장에서 관광안내 서비스(안내원 22명)로 관광객들의 불편사항과 어려움을 바로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관광의 시작은 기본에 충실한 관광수용태세를 개선하는 것으로 관광객들이 설명 없이 관광지를 쉽게 찾고, 편하게 즐기고, 자고, 먹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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