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A 박보인 차장.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항만공사(IPAㆍ사장 남봉현)는 3급(차장)에 여성 관리자를 발탁하는 등 3급 이하 직원에 대한 승진인사를 1일자로 단행했다.
이번 인사는 남봉현 사장의 취임 후 첫 승진인사로 지난달 말 단행된 팀장급 인사의 원칙이었던 ‘일 중심, 성과중심’의 기준과 동일한 인사 원칙하에 이뤄졌다.
IPA의 이번 인사에서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관리자 직위(3급)으로 발탁된 물류전략실 박보인 차장의 승진이다. 박 차장은 2005년 IPA에 입사한 후 물류기획실, 재무관리팀, 기획조정실 등을 거치며 공사 주요사업 및 경영 전반을 두루 경험한 재원이며 이번 승진에 따라 IPA 창립 이후 첫 공채출신 여성 관리자가 됐다. 박 차장은 대내외에서 여성 특유의 부드러운 리더십과 강단 있는 추진력을 함께 갖췄다는 평을 받고 있다.
IPA는 이번 여성관리자 발탁은 문재인 정부의 정책기조인 여성에 대한 차별 해소와 직장 내 유리천장 타파에도 부응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승진인사로 남봉현 사장의 ‘일 중심, 성과중심’ 인사원칙을 다시 한 번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IPA 안길섭 인사관리팀장은 “이번 인사는 성별과 연공서열이 아닌, 남봉현 사장의 인사 원칙인 ‘일 중심, 성과 중심’ 기준이 적용돼 단행된 것”이라며 “공사 출범과 함께 입사한 박보인 차장의 여성 관리자 승진은 IPA에서 유리천장을 깬 첫 사례로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