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일요신문] 윤용태 기자=서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석희성)는 지난달 30일 지역농업특성화사업 추진 농가 및 동부재배 관심농가 50여 명을 대상으로 ‘3모작 작부체계 확산을 위한 동부재배기술 특별교육’을 실시했다.
작부체계에 맞는 동부재배기술의 안정적 정착과 확대보급으로 농가소득 향상을 목적으로 한 이날 특강은 쌀 재배농가의 소득 대체방안의 정착을 위해 추진되었으며, 1년 3모작 체계 확립과 지역 특산품인 한산모시송편의 소 재료인 동부재배 기술에 초점이 맞춰졌다.
지역농업특성화사업으로 지난해부터 3개 단지(비가림 시설하우스 총78동)에 재배 중인 동부는 전·후작으로 지역적응 우수감자 ‘추백’ 품종을 봄, 가을재배 하는 한편, 서천의 특산품인 모시송편의 소 재료로 활용된다.
강의를 맡은 전남농업기술원 식량작물연구소 김동관 연구관은 “동부는 3월부터 7월 말까지 파종, 육묘 후 정식이 이뤄지는데, 고온에 잘 견디는 특성상 년3모작 중 중간 작기인 6월 초중순 재배에 적합하며, 품질 고급화를 위해선 적기수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 개발된 직립형 동부 품종은 기계화에 의한 일시수확 가능으로 재배면적 확대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특히, 국산동부로 제조한 모시송편은 수입산에 비해 씹히는 질감이 좋고 고소해 떡 가공상품의 소 재료로 품질경쟁력을 갖는다고 전했다. 단, 나물로의 소비가 이뤄지지 않는 것은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서천군 농업기술센터 식량작물기술팀은 “논 활용 소득대체의 방안으로 추진한 지역특성화 사업 동부재배의 지속적 소득 유지를 위해 모시송편 시식행사 및 유통판매처 확산 지역협의체를 구성 준비 중에 있다”며 “그 전제조건으로 동부의 품질 고급화로 인한 이날 교육이 농가의 안정적 소득 창출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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