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부터 부전, 사직, 재송지역에 마련
이번 개설로 부산지역 통합방과후교육센터는 지난 3월부터 운영 중인 영도·사상·금곡지역 등 3곳에 이어 모두 6곳으로 늘어난다.
센터는 시교육청이 지역의 신뢰성 있는 기관에 방과후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하고, 해당 기관은 소규모학교에서 운영하기 어려운 문·예·체 중심의 수준 높은 프로그램을 통합 운영함으로써 교육취약지역 학생들의 특기적성 신장과 학교의 업무 경감까지 도모한다.
이를 위해 부산교육청은 4일 오후 4시 시교육청 중회의실에서 부산진구 부전동 지역의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센터장 박용성)’, 동래구 사직동 지역의 ‘부산광역시거점스포츠클럽(회장 조동준)’, 해운대구 재송동 지역의 ‘해운대청소년수련관(관장 강영호)’ 등 3개 기관과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으로 부산광역시거점스포츠클럽, 부산진구청소년문화센터, 해운대청소년수련관 등 3개 기관은 해당지역 내 통합방과후교육센터를 각각 운영하고, 부산교육청과 남부·동래·해운대교육지원청은 센터 운영을 위한 행·재정적 지원을 한다.
이들 센터는 부전·사직·재송지역 20개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문·예·체 프로그램과 2015개정교육과정 시행으로 요구되는 새로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주요 프로그램은 학교에서 운영하기 힘든 문화·예술·체육 융합프로그램과 드론·뉴미디어·3D모형 등 4차 산업혁명 대비 프로그램으로 다양하다.
특히 토요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은 점진적으로 센터에서 운영할 예정이다.
부산교육청은 학생들의 안전관리경비를 지원하고 운영계획 수립, 홍보,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 등 업무를 맡는다. 또 남부 등 3개 교육지원청은 학교와 센터의 연계 역할과 학생안전 관리 등을 지원한다.
김숙정 유초등교육과장은 “이 센터 운영이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의 질을 높이고 지역사회와 교육협력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며 “이 센터가 학생들에게 다양한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 학교의 방과후학교 운영 관련 업무도 크게 줄여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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