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일요신문] 조현중 기자 = 광주 광산구에서 안정된 일자리, 사람 중심 기업 운영, 공공이익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가 한데 모여 잔치를 벌인다.
광산구와 광산구공익활동지원센터는 오는 8일 오후 2시 첨단다목적체육관에서 ‘2017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강자독식 자본주의 폐해를 극복할 대안으로 부상하는 사회적경제 현주소와 잠재력을 확인하기 위한 자리다.
프로그램 중 사회적경제 박람회가 단연 눈에 띈다. 사회적경제 박람회는 엄마손길 협동조합 등 20개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 사회적경제 주체가 운영하는 부스촌이다.
이곳에서는 각 기업이 생산하거나 제공하는 제품과 서비스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수공예품, 쿠키, 재활용 버튼, 프리저보드 플라워를 전문가와 함께 만들고, 가족과 즐길 수 있다.
연대와 나눔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회적경제 본연의 활동도 펼쳐진다. 꿈꾸는아이쿱생협은 소비자의 알권리와 식품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GMO완전표시제 캠페인을 전개한다.
나눔데이 부스는 재활용 물품을 기부받고, 기부자에게 기부영수증을 발행한다. 사회적협동조합 ‘어둠 속의 빛’은 시각장애인 체험과 함께 점자와 확대도서 전시 등을 추진한다.
한국어룡신협은 금융상담, 고용복지플러스센터의 취업성공패키지 사업, 광산구자원봉사센터의 공유활동 체험, 광주광역시 직장맘지원센터의 고충해결 등 일상 속 ‘민원’을 해결하는 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이와 함께 광산구는 주민 아이디어를 모집하는 ‘상상카페’를 현장에서 운영한다. 청년일자리 창출과 사회적경제 활성화 아이디어를 제시한 주민에게는 시원한 음료를 제공할 계획이다.
광산구 자원봉사센터는 사회적경제 한마당 행사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있다.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주민에게는 자원봉사 시간을 부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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