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임병섭 김재원 기자 = 2017 농아인 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로 출전하는 포항시청 유도팀의 김민석 선수가 5일 시청을 방문해 이강덕 시장과 만났다.
이 자리에서 이강덕 시장은 “우리시 소속 선수가 국가대표에 선발되어 굉장히 자랑스럽고 기쁘다”며 “이번 농아인 올림픽에서 기량을 펼치고 국위선양은 물론 포항시를 빛내 달라”고 김 선수의 선전을 기원했다.
김민석(22) 선수는 동의대를 졸업하고 올해 포항시청 유도팀에 입단했으며, 1990년 3월 시청 유도팀 창단 이후 처음 영입한 장애인 선수이다.
김 선수는 2015 타오위안 아시아태평양 농아인경기대회와 제36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외 다수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따는 등 출중한 실력을 가진 선수로, 이번 대회에서도 남자 -81kg급 개인전과 단체전에 출전한다.
전광수 포항시청 유도팀 감독은 “김민석 선수는 청각장애인이긴 하지만 앞으로 일반 선수로도 좋은 성적이 기대된다”며 “성실하고 훈련에 임하는 자세가 모범적으로 이번 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농아인올림픽대회(데플림픽)는 1924년 파리에서 처음 열려 4년마다 개최되는 청각장애인들의 위한 국제경기대회로 올해는 오는 18일부터 30일까지 터키 삼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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