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주변 지역을 잘 아는 주민과 경찰·소방 및 도로명주소 서포터즈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진행한 로드체킹에서 보행자를 위한 안내시설과 다국어 표기가 부족해 불편하다는 다수의 의견이 나온데 따른 것이다.
현재 시흥시는 국가지점번호판(외진 곳 신고자 위치파악용)과 기초번호판(도로상 신고자 위치파악용) 1,500여 개, 도로명판 4,000여 개 등 도로명주소 안내시설 설치했다. 응급상황 발생 시 신고자가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도록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도 확충했다.
하지만 지난달 25일 실시한 현장 로드체킹에서 만족도가 떨어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이에 시는 이면도로와 골목길, 마을길 등에 보행자를 배려한 보행자용 도로명판과 중국어 표기를 확대, 설치하기로 했다.
조경희 시흥시 민원지적과장은 “앞으로도 도로명주소 안내시설물을 설치할 때 시민의 불편해소를 우선으로 주민참여를 확대해 소통하는 참여 행정을 하겠다”며 “도로명판 설치 시 일부분의 경우 개인 주택 등 외벽에 설치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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