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EMC 인증시험기관 추가 지정 인증서 <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구미전자정보기술원(원장 차종범)은 최근 현대기아자동차로부터 차량용 전장부품 관련 EMC(전자기적합성) 인증시험기관으로 지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현대기아자동차의 EMC 인정프로그램은 EMC 평가 설비를 보유한 우수한 사외 평가기관을 선정, 인정서를 발급해 주는 제도다.
현대기아자동차에 차량용 전장품을 납품하기 위해서는 지정된 시험기관에서 필수적으로 시험평가를 거쳐야 한다.
현재 국내에는 10개(경북 1개)의 시험기관이 등록돼 시험·인증 업무를 수행하고 있으며 이번에 기술원이 추가로 선정됐다.
기술원은 2014년 KOLAS 인정 이후로 EMC인증 업무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오고 있다.
기술원 관계자는 “지난달부터 르노삼성자동차의 EMC 인정프로그램을 통해 차량전장부품 관련 인증체계 기반을 구축했다”며 “이번 현대기아자동차의 인증시험기관 지정으로 보다 공신력 있는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기술원은 이를 기반으로 시험인증역량을 확보해 차량용 전장부품 시장에서 지역 중소기업들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제품에 대한 시험·검사·인증 및 기술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다.
차종범 원장은 “최근 시험인증산업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으로 주목받고 있어 미래에 대비할 중요한 산업 중의 하나”라며 “이번 현대기아자동차의 EMC 인증시험기관 지정을 통해 자동차 전장부품의 EMC 시험 인증 서비스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지역 중소업들이 향후 성장이 전망되는 자율주행차, 무인차 및 전기차 시장을 선점할 수 있도록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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