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준필 기자 = 이준서 국민의당 전 최고위원이 3일 오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검에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 관련 조사를 받기 위해 출석하고 있다.
7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이 전 위원은 지난 5월 29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의 한 공원에서 디자인업에 종사하는 지인 A씨를 폭행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사적인 문제로 A씨와 다툼을 벌였으며 A씨의 얼굴을 발로 걷어 찬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A씨는 얼굴에 상처를 입고 전치 3주 진단을 받았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이 전 최고위원은 경찰에서 디자인회사 종사자라고만 밝혔다”라며 “범행동기는 제보조작 사건과 관련이 없으며 가족과 관련된 사적인 문제다. 지난달 하순께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인천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현재 이 전 최고위원은 제보조작 사건 공모 혐의로 7일 검찰에 소환돼 주범 이유미 씨와 대질신문을 받았다. 이 전 최고위원은 현재까지 혐의를 완강히 부인하고 있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