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좌)와 김동철 국민의당 원내대표
정 의원은 “먼저 지난 대선과 총선에서 지지해주신 국민들께 정말 송구스럽습니다. 국민의당 20만 당원들이 위축됐고 당원으로서 자부심을 갖지 못하게 된 상황이 마음을 아프게 합니다. 그래서 8월 27일 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전당대회는 큰 변화의 계기, 전당대회가 아니라 변화의 대회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됐습니다”고 전했다.
이어 “전당대회 준비위원회가 구성되면 당헌 개정안을 제안하려고 합니다. 예컨대 당헌 1조는 ‘당의 이름을 국민의당이라고 한다’고 돼있습니다”며 “여기에 당헌 1조 2항을 신설해서 ‘국민의당의 당권은 당원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당원으로부터 나온다’는 당원 주권 조항을 명시해야 합니다. 당원들에게 실질적인 권력을 돌려줘야 한다고 믿습니다”고 보탰다.
마지막으로 정 의원은 “위기에는 제대로 된 장수가 필요합니다. 위기에는 돌파력이 필요합니다. 다른 건 몰라도 위기를 돌파하는 데는 제 성공과 실패의 경험이 유효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위기를 돌파하는 데는 방향성이 중요하고, 동시에 속도감이 중요합니다”고 강조했다.
최선재 기자 s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