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시장 남유진)에서는 11일 ‘기업체 한책 하나구미 운동’ 추진으로 구미국가산업단지 2공단에 위치한 동양산업(대표이사 박영근)을 방문, 릴레이 서가와 도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릴레이 서가는 지난 1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5일간 관내 기업체 10곳에 전달된다.
시는 책 읽는 기업도시 조성을 위해 지난 5월23일 기업체 50개사와 ‘기업체 한책 하나구미 운동’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10개사를 우선 선정해 삼나무로 제작된 친환경 서가에 역대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도서를 비롯, 다양한 주제의 교양도서 250권을 비치해 2년간 자율운영 후 다음 희망 기업으로 전달한다.
앞서 시립중앙도서관에서는 지난달 1일부터 한 달간 협약 기업체 50개사를 대상으로 릴레이서가 신청을 받았다.
신청 결과 금오전자, 수성F.L, 위드시스템, 태광금속, 동양산업, 인탑스, 코아시스, 프로템, 에코숨, 트리엔 등 10개사가 선정됐다.
오는 9월부터는 협약업체 중 독서동아리가 구성된 기업체에 동아리 운영 활성화를 위해 독서 전문 강사를 파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릴레이 서가 운영과 더불어 도서관 방문이 어려운 관내 근로자의 독서활동 장려 및 사내 독서분위기 조성에 앞장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남유진 시장은 “기업체간 협약에 이어 지원사업인 릴레이서가 운영은 책 읽는 기업 문화 확산에도 이바지할 것”이라면서 “독서를 통한 기업의 역량증진과 기업의 브랜드를 높이는 원동력으로 승화될 것”이라고 전하며 기업체의 지속적인 관심과 협조를 부탁했다.
한편 시는 지난 10년간 시민과 함께 해온 한도시 한책 읽기 운동인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기업체로 확산해 근로자와 함께하는 책 읽기 운동을 펼치고자 ‘기업체 한책 하나구미 운동’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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