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캡쳐
11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파수꾼’ 최종회에서 이시영(조수지), 김태훈(김은중), 신동욱(이관우)이 김영광(장도한)을 그리워했다.
김영광이 떠나고 1년 뒤 이시영은 김태훈을 찾았다.
김태훈은 “잊지 않고 와줘서 고맙습니다”라고 인사했다.
이에 이시영은 “그 사람 잊을 수 있을까요. 딸을 잃었을 땐 딱 한 가지만 생각했어요. 보고 싶을 때도 그리울 때도 윤아에게 한 약속 지키는 것만 생각했어요. 이제는 약속도 지켰고 그리우면 그리워하기만 하면 되는데 이제는 윤아랑 함께 떠오르는 다른 기억이 생겼어요”라고 고백했다.
잊고 싶다는 이시영에 김태훈은 “아니오. 그럴 필요가 없더라구요. 사랑했던 사람들이 기억에서 지워지고 그리워하는 마음도 사라지면 살아가야 할 이유도 없는 거니까”라고 말했다.
그렇게 두 사람은 김영광의 첫 인상을 떠올리며 함께 추억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