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 국토교통부가 도로의 상공 및 지하를 활용할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 활용 사례를 발굴하기 위해 14일부터 10월 13일까지 ‘도로 공간의 입체적 활용을 위한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도로 상공에 구름다리 형태의 주택을 짓거나 좁은 골목길 지하공간들을 연결해 새로운 문화 공간을 조성하는 등 그간 활용도와 관심이 낮았던 도로 상·하부 공간을 활용하는 아이디어라면 무엇이든 제안 가능하다.
전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일반제안 방식 외에 사업 타당성, 지역여론 등을 추가 분석해 제안하는 전문제안 방식을 두어 참여자들의 여건에 맞게 선택의 폭을 넓혔다.
광역·기초지자체, 공공기관, 단체의 경우에도 희망할 경우 1년 기한 내에서 아이디어 제출이 가능하다. 다만 시상대상에서는 제외된다.
작품 접수는 14일부터 10월13일까지다. 국토연구원에 마련된 공모전 사무국에서 인터넷(www.3droadcompe.co.kr)으로만 받는다.
공모 지원을 위해 홈페이지 또는 사무국(044-960-0253, 3droadcompe@krihs.re.kr)을 통해 교통·토지 등 관련 정보가 제공된다.
작품 평가는 10월16일부터 25일까지다. 주택·도시·건축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실시, 11월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수상자에게는 상장(국토교통부장관상 6점 등 총 18점)과 상금이 수여된다. 일반제안과 전문제안으로 구분해 분야별 대상 수상자에게 각각 5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국토교통부는, 향후 제도개선 과정에서 수상작들에 담긴 내용들을 정책적으로 참고할 계획으로 제도가 완비되면 필요시 아이디어 구체화 등을 거쳐 활용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공모전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공모전 홈페이지(www.3droadcomp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기타 궁금한 사항은 공모전 사무국(044-960-0253)으로 문의하면 된다.
국토교통부 전형필 도로정책과장은 “도로 공간 입체 활용은 도시·건축 분야의 창의성 증진과 도시경쟁력 강화는 물론 도시재생이나 가로주택정비에도 기여할 수 있는 측면이 있다”며“다양하고 톡톡 튀는 참신한 생각을 가진 분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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