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들이 지난 14일 여름철 수질 점검과 어린이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두류 워터파크를 방문, 관계자로부터 운영상황을 듣고 있다. 사진=대구시의회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기자=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위원장 최광교)는 임시회 기간인 지난 14일 두류워터파크를 방문, 현안업무를 청취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기획행정위가 대구시에서 제출한 ‘2017년도 제2차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의를 위한 사전 현장방문 차원이다.
이번에 방문한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심사대상 지역은 북구 서변동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기부채납(기타 취득) 예정지와 서구 비산동 기술창조발전소 건립(건물 취득) 예정지 등 2곳이다.
‘하수슬러지 처리시설 기부채납’은 서부 및 신천의 건조고화 시설에서 발생한 고화토를 복토재로 사용한 결과 발생한 유해물질 검출 · 악취 등 문제와 올해부터 고화토를 민간 위탁함에 따른 처리 비용 과다 등 문제로 인해 서부 및 신천 건조고화 시설을 건조 연료화 시설로 개체해 하수슬러지 처리방법을 개선코자 하는 것이다.
대구시는 총사업비 427억원 전액을 민간투자사업으로 시행해 1일 330t의 슬러지 처리가 가능한 2개 시설을 준공한 후, 건축물과 설비는 기부채납받고 기부채납자에게는 최대 20년 사용·수익권을 허가해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창조발전소 건립’은 노후된 염색산업단지 내 생활융합산업과 연계한 지역 전통산업(염색산업)의 첨단화 및 고부가가치화, 친환경 제조업 혁신을 위한 R&D센터, 창업공간 및 창업인큐베이팅 거점을 조성코자 하는 것이다.
서구 염색공단로 97 부지면적 1799㎡에 총 사업비 120억원(국비 40, 시비 80)을 투입해 건축연면적 6500㎡(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건립할 예정으로, 다이텍연구원과 공모로 선정된 기관에 사업 분야별로 위탁운영할 계획이다.
또, 사업비 54억원을 들여 6개월 간의 공사 끝에 지난 8일 개장한 두류 워터파크를 방문해 운영 및 시설 등에 대한 주요현안을 청취한 후 시설을 둘러보고 어린이들이 많이 이용하는 시설인 만큼. 안전사고 예방과 수질 관리 등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당부했다.
최광교 위원장은, “이번에는 민간투자사업으로 건립한 시설물을 기부채납받게 되고, 더구나 폐기물처리시설의 경우에는 시민들의 생활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만큼, 사업 타당성이나 시기적 적절성 등 대상 재산에 대한 종합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면서, “현장방문을 통해 계획단계에서부터 면밀한 점검으로 대구시 공유재산관리의 효율성을 높여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공유재산관리계획은 지방자치법, 공유재산 및 물품관리법 등 관련규정에 의거 공유재산의 취득이나 처분을 위한 예산편성 이전에 시의회의 사전 승인을 받도록 돼 있으며, 오는 17일 회의를 열어 심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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