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B/S 시대…경찰장비 이상무”
- 24시간 ‘불편·불만 창구’도 운영
- 전국 최초 교통 싸이카 일괄 정비…예산 절감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경찰이 ‘장비류 미리미리 서비스’로 치안행정 질을 높이고 있다.
경북경찰이 시행하고 있는 ‘불만Zero 감동Up 미리미리(Before) 서비스’가 현장 경찰관들 사이에서 호응도가 높다. 미리미리 서비스는 경찰의 정보통신 및 일반 장비류에 대한 맞춤형 정비를 통해 장비의 오작동은 낮추면서 효율성은 높여 내부 고객인 현장 경찰관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고안한 제도이다.
17일 경북경찰청 정보화장비과에 따르면 처음 시행했던 2015년 당시 A/S(After service) 위주로 운영됐다. 하지만 올해부터는 현장의 요청이 없더라도 지방청과 경찰서 정비인력이 파출소나 외청 등 현장을 순회하며 B/S(Before service) 위주의 서비스로 개선해 제공하고 있다.
경찰업무의 특성을 반영해 24시간 ‘불편·불만 창구’도 별도로 마련, 중단 없는 정보화장비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조치 결과에 대해서는 현장의 의견을 수렴해 관리하고 있다.
경북경찰 싸이카점검
한편, 경북청은 지난달 전국 최초로 할리 데이비슨 본사와 협업해 보유하고 있는 기동장비인 교통 싸이카 49대에 대해 일괄 정비도 벌였다. 그동안 경북경찰에서 운용하고 있는 교통 싸이카는 고장이 날 때마다 가까운 정비소가 없어 원거리 정비를 보냈으며, 수리 기간도 길어져 예산집행의 비효율성과 현장의 불만이 지적돼 왔다.
경북경찰청 신인철 정보화장비계장은 “지금까지의 성과를 바탕으로 하반기에도 불만Zero 감동Up 미리미리(Before) 서비스를 이어갈 것”이라며, “특히 서비스 대상자인 현장의 아이디어 및 제도개선 건의사항을 꾸준히 수렴해 내부고객 만족과 업무효율성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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