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특성화고 학생들 좋은 일자리 찾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인력난 해소
지난해 부산 특성화고 채용박람회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부산지방중소기업청(청장 조종래)은 부산벤처기업협회, 부산지방병무청 등과 함께 ‘2017 하반기 부산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를 18일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박람회는 부산지역 특성화고 학생들이 좋은 일자리를 찾고 지역 중소·중견기업이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특성화고 전용 채용박람회 개최를 요구하는 여러 학교의 의견을 반영한 것이다. 고졸 청년채용을 활성화해 주력업종 부진에 따른 지역경기 침체를 조기 극복하기 위해 지난 4월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개최하는 것이다.
구인기업으로는 월드클래스300, 글로벌강소기업 등에 선정된 우수 중소·벤처기업, 병역지정업체, 서부산권기업 등 78개 기업이 직접 또는 간접으로 참가해 총 330명 이상의 인력을 채용할 계획이다.
주요 참가기업으로는 월드클래스300 선정기업인 삼덕통상㈜, ㈜시퍼스파이프라인과 글로벌·지역 강소기업인 ㈜IEN한창, 주식회사 대일, 병역지정업체인 ㈜기수정밀, ㈜아즈텍WB, ㈜지비라이트 등이 참여한다.
기업 인사담당자가 채용박람회 현장에서 면접 실시하거나 행부스에서 기업의 입사지원서를 대신 접수해 사후 전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지역 특성화고생은 부산관광고, 부산공고, 부산진여상, 부일전자디자인고 등 약 20개 학교에서 1,500명 이상이 참가해 각자의 꿈을 실현할 직장을 찾게 된다.
주요 참가학교로는 금정전자공고, 대양전자통신고, 대진전자통신고, 동의공고, 부산공고, 부산관광고, 부산디지털고, 부산마케팅고, 부산문화여고, 부산진여상, 부산항만물류고, 부일전자디자인고 등이다.
아울러 부산지방병무청과 협력을 통해 산업기능요원 편입을 희망하는 보충역 구직자도 약 200명 정도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어, 병역지정업체에 보다 폭넓은 인력 채용의 기회가 제공된다.
부산지방중소기업청 조종래 청장은 “매년 특성화고 채용박람회 개최를 통해 구인난에 어려움을 겪는 우수 중소·중견기업을 적극 발굴하여 지역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특히 이번 채용박람회에서는 그동안 제조업에 집중된 참가기업의 구성을 서비스업, IT업종 등으로 다양화해 보다 많은 특성화고생들에게 구직 기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고 말했다.
부산벤처기업협회 김경조 회장은 “지역 고용위기를 극복하고 보다 많은 특성화고 졸업생들이 원하는 직장에 취업할 수 있도록 올해 두 번째 개최하는 특성화고 채용박람회인 만큼 더 나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기업과 청년의 좋은 일자리 매칭이 많이 이뤄지길 간절히 바란다”며 “채용 시기에 맞춰 8월 하순에 특성화고 학생들의 기업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신입사원 교육도 마련했다“고 전했다.
‘2017 하반기 부산 특성화고 채용박람회’는 부산지방중소기업청, 부산벤처기업협회, 부산광역시, 부산경제진흥원, 부산지방병무청, 부산광역시교육청, 부산지방고용노동청, 부산상공회의소, 중소기업진흥공단, 한국산업단지공단 부산지역본부, 노사발전재단 등이 공동으로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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