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동휠 보다 전동킥보드 점점 인기
이달 초 퍼스널모빌리티 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시장 규모는 6만대 수준, 올해는 전년 대비 20% 이상 성장한 7만5000대로 예상됐다.
종류별로는 지난해 전기자전거 1만대, 전동킥보드 2만대~2만5000, 전동휠 1만5000~2만, 전동스쿠터 5000~1만대가 판매 된 것으로 추정됐다.
올해는 전기자전거 1만대~1만 5000, 전동킥보드 3만대~3만5000, 전동휠 1만대~1만5000, 전동스쿠터 5000~1만대 수요가 있는 것으로 예측됐다.
지난해에는 전동킥보드와 전동휠의 수요가 비슷했으나 올해는 전동킥보드의 수요가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퍼스널모빌리티 수요가 늘면서 전동휠의 경우 병렬형 바퀴 배치와 자이로센서로 지면의 요철에 민감해 익숙해지는데 시간이 걸리는 반면 전동킥보드는 자전거와 비슷하게 손잡이가 있고 바퀴가 직렬형으로 배치되어 있어 일반인에게 보다 친숙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퍼스널모빌리티 시장의 급속한 성장은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자의 이용 목적 변화와도 연관돼 있다는 주장이다. 지난해 10월 한국교통연구원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퍼스널모빌리티 이용자의 60%가 공원이나 광장 등에서 이용한 것으로 나타나 퍼스널모빌리티를 레저 목적으로 이용하는 사람이 많았다.
그러나 정부는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퍼스널모빌리티를 새롭게 정의하고 자전거도로 및 보도를 통행할 수 있도록 논의해 윤재옥 의원 입법으로 도로교통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교통연구원은 이러한 제도개선이 이루어지면 보다 많은 사람들이 퍼스널모빌리티를 도시 내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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