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천=일요신문] 윤용태 기자=프랑스 최대의 민영방송 TF1이 지난 18일 한산모시관을 찾아 1500년 역사의 한산모시 제작 과정에 대한 다큐멘터리 제작을 진행했다.
TF1은 유명 스타일리스트 마리 라벨(Marie Labelle)과 동행하며 모시제작과정을 직접 보면서 모시의 역사, 모시 제작과정 그리고 한국에서 모시의 활용범위에 대한 촬영을 했다.
이번 촬영은 마리 라벨이 2년 전 한국을 방문했을 때 알게된 한산모시의 우수성을 기억하고 의상제작을 계획하던 중 이번 다큐멘터리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촬영팀은 한산모시조합 임은순 대표의 안내로 모시풀 수확과 모시짜기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살펴보고 무형문화재 방연옥 선생과 함께 베틀에서 모시짜기를 직접 체험하는 한편, 옷감으로의 모시뿐만 아니라 먹는 모시의 활용에까지 최근 각광 받는 한산모시를 집중 조명했다.
서천군의 대표적인 특산품으로 예로부터 그 시원함과 맑고 고상함은 물론 인체에 해가 없는 아름다운 천연 섬유로 내구성이 뛰어난 특징을 가지고 있는 한산모시는 지난 6월말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한 한미정상회담을 위해 김정숙 영부인이 한산모시 한복을 입고 미국을 국빈 방문하기도 해 세계적인 관심을 끌었다.
촬영분은 프랑스 TF1채널에서 매주 일요일 방영하는 ‘Grand reportage’ 프로그램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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