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탄’ 맞고 발끈한 프리티 우먼
▲ 브리트니 스피어스(왼쪽), 줄리아 로버츠 | ||
문제의 발단은 브리트니가 전적으로 제공했다. 두번째 아이를 임신 중인 브리트니 스피어스는 NBC 방송의 <데이트라인>과의 인터뷰에서 눈물을 흘리면서 남편 케빈 페더라인이 그의 전 아내인 샤 잭슨과 놀아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얼마나 애를 썼는지를 공개했다. 그런데 브리트니는 이 대목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덧붙임으로써 줄리아의 심기를 결정적으로 자극했다.
“이런 일은 줄리아 로버츠에게도 일어났었죠. 당시 줄리아 로버츠의 남편인 대니 모더는 결혼을 한 유부남이었고 아이를 가지고 있었죠”라고 말을 했다. 당황한 사회자는 부랴부랴 시청자들에게 당시 대니가 결혼을 한 상태였지만 줄리아 로버츠를 만나고 있을 때 그의 아내가 임신을 한 상태는 아니었다는 설명을 해야했다.
이 방송이 나가자 줄리아가 발끈하고 나선 것은 당연지사. 줄리아의 측근은 “공식 사과를 요구할 것이다. 브리트니가 줄리아를 임신한 아내가 있는 남자를 뺏은 나쁜 여우로 만들어 버렸으니까”라고 말했다. 이 측근은 그러면서 “대니의 결혼생활은 줄리아를 만나기 전부터 파경을 맞고 있었다. 아이도 없었다. 나는 줄리아가 이번 문제에 대해서 아주 예민하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일이 커지기 전에 브리트니는 줄리아와 대니에게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할리우드에서 유명한 심리학자는 브리트니의 이번 인터뷰는 그녀가 아직도 앞뒤 모르는 철부지라는 것을 보여주는 또 한 가지의 사례라고 지적하고 있다. 마치 아무 생각도 없는 어린 아이처럼 자신의 모든 행동 착오나 나쁜 일들을 다른 사람들의 탓으로 돌려버리는가 하면 자신에게 사람들이 보내는 비난들을 단 하나도 자신이 받아들일 생각을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문암 해외정보작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