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20일 오후 방산비리 수사를 받고 있는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서울 중림동 사무소에서 관계자들이 임시이사회가 열리고 있는 회의실 앞에서 서성이고 있다. 이날 오전 하성용 사장은 사의를 표명했다.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이 협력업체의 대표 자택에서 친인척 명의로 된 차명통장 여러 개가 발견됐고, 10억 원이 넘는 회삿돈이 여러 계좌로 나눠져 관리되고 있었다고 <조선일보>는 이날 보도했다.
이 회사의 대표가 KAI로부터 일감을 수주하는 대가로 차명계좌를 이용해 KAI 경영진에게 리베이트를 되돌려준 것으로 검찰은 의심을 하고 있다.
실제 이 업체는 최근 사표를 낸 하성용 KAI 전 사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3년 이후 매출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