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대구시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기자 = 대구시가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현지에서 해외나눔의료봉사활동과 의료관광 간담회 등을 통해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를 높이는 한편, 의료 관련 교류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대구시는 김영창 경제부시장과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 의사회·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보건의료단체 61명이 지난 15~21일 키르기스스탄과 우즈베키스탄을 방문, 해외나눔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고 24일 밝혔다.
해외나눔의료봉사활동은 메디시티 대구 브랜드를 전세계 알리기 위해 (사)메디시티대구협의회가 주관, 2014년 네팔, 2015년 베트남, 지난해 카자흐스탄에 이어 올해 키르기스스탄이 네번째다.
지난 17~19일 진행된 키르기스스탄 해외나눔의료 봉사활동에는 대구시 의사회와 치과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 5개 단체 봉사회원 61명이 키르기스스탄 오쉬국립병원 등 5개 병원에서 40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하고 건강검진과 보건교육 등을 실시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과 차순도 메디시티대구협의회장,김경호 의료관광 자문대사(전 러시아·우즈벡 공사), 김대영 의료허브조성과장 등 6명으로 구성된 대구시 방문단은 해외의료봉사 일정을 마치고 별도로 18일부터 2일간 우즈벡 타쉬켄트에서 대구 의료관광 홍보활동을 펼쳤다.
18일 타쉬켄트 롯데시티호텔에서 열린 의료관광 간담회에는 현지 의료인, 의료관광 10여개 업체 등 30여 명이 참석, 관심을 나타냈다. 현지 우즈벡 국영방송 UZB 1TV와 고려신문사는 김 부시장 등 대구 대표단의 인터뷰를 방송했다. 이어 사드마노프 알리셰르 우즈벡 보건부 장관과 국립응급의료센터도 방문, 대구시와 우즈벡의 보건의료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를 가졌다.
사드마노프 알리셰르 장관은 “대구의 우수한 의료시스템이 인상 깊다. 향후 의료관광, 의사연수, 병원설립, 제약 및 의료기기 투자, 의료전산 시스템 분야에서 대구시와 교류하고 싶다“면서, ”하반기 있을 미르지요에프 대통령 국빈 방문시 구체적인 협약 체결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성민 메디시티대구 해외나눔의료 봉사단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5개 의료단체의 헌신적 협조로 많은 성과와 함께 메디시티 대구를 현지에 강하게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김연창 경제부시장은 “이번 봉사활동은 의료관광국가 다변화를 위해 추진됐다”며, “CIS국가 의료관광객과 교류가 더욱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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