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지와 소비지 농협간 상생협력으로 쌀 산업 어려움 해소
경남농협은 24일 동고성농협 웰컴센터에서 고성·거제·통영 3개 시군 농협쌀공동사업법인 출범식을 가졌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24일 동고성농협 웰컴센터에서 고성·거제·통영 3개 시군 농협쌀공동사업법인 출범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출범식에는 농협중앙회 국병곤 상무,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 이향래 고성군수권한대행, 고성군의회 공점식 부의장, 경남도의회 황대열·제정훈 도의원, 경상남도 정연상 친환경농업과장, 경남RPC협의회 조혁래 회장, RPC주관농협인 동고성농협 이영갑 조합장을 비롯한 출자농협 조합장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출범식은 3개 시군 농협이 상생협력을 통해 RPC가 없는 지역인 거제·통영관내 6개 지역농협의 출자를 통해 이루어졌으며, 기존 고성군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 명칭을 고성거제통영농협 쌀조합공동사업법인으로 개정하게 됐다.
이는 농가 편익을 위해 거제·통영지역의 벼 수매와 학교급식의 안정적인 공급, 3개 시군의 공동브랜드 제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산지와 소비지농협간 시너지를 확대하는데 큰 의미가 있다.
이번 통합법인 출범은 지난 3월부터 4개월에 걸쳐 사업설명회 개최,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장승포농협, 통영농협 등 6개 지역농협으로부터 3억5천만원의 출자를 받았으며, 지난 6월 28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정관변경 승인을 받아 이뤄졌다.
농협중앙회 국병곤 상무는 “전국 최초로 3개 시군이 참여해 설립되는 조공법인으로 산지와 소비지의 상생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춰가는 전국적인 모범적인 사례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고성거제통영농협 통합RPC는 내년도 고품질쌀 브랜드 육성사업과 벼 건조 저장시설 지원사업을 농림축산식품부에 신청하여, 10월중에 확정 여부가 결정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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