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 (우)김현아 자유한국당 의원 / ⓒ박은숙 기자
정우택 자유한국당 원내대표는 24일 MBC 라디오를 통해 장·김 의원이 추가경정예산안에서 당론과 달리 찬성표를 던진 것과 관련, “해당행위 여부가 될지 당내 기구에서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우리 의원총회에서 충분히 논의되고 반대 입장을 취하기로 결정한 사항”이라며 검토의 정당성을 설명했다.
그는 “징계를 전제로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분명한 해당행위라고 판단되면 당무감사회의에서 징계위원회에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무작정 두 의원에 대해 제동을 걸 수 없는 상황이다. 당내 불협화음을 힘으로 제압하려는 모습이 당 이미지에 좋지 못한 결과를 가져올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9일, 김 의원은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표결에서 찬성표를 던진 바 있다. 비례대표 신분인 김 의원은 탈당하면 의원직을 상실한다. 하지만, 당이 제명하면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다.
소신을 지키는 두 의원의 거취와 이를 두고 제동을 거는 한국당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