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청
[안동=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도가 운영하는 ‘식품제조경영아카데미’ 과정이 교육 참가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26일 도에 따르면 도내 식품제조업체의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된 이 교육은 2015년 장류 제조업을 시작으로 지난해 절임류 과정을 운영했다. 3년차를 맞는 올해는 지난 3월부터 음료·다류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35명의 희망자를 모집해 업체별 취약점을 분석하고 업소에 가장 적합한 실무 경영교육에 중점을 둔 1대 1 맞춤형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교육 내용은 식품 기초지식부터 생산단계, 제조단계, 소비단계의 포장디자인, 마케팅, 수출전략까지 식품제조와 관련된 모든 과정으로 총 10개월(3~12월, 95시간, 15회 과정)간 진행한다.
전국의 생산지, 우수업체 등 견학과 체험 위주의 생생한 현장감을 직접 경험할 수 있고, 매회 토론시간을 두어 교육생들이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녹차연구소, 맥주 제조업체 등 현장교육에 참여한 한 교육생은 “똑똑하고 현명한 소비자의 눈높이를 맞출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을 항상 느끼고 있었는데 좋은 교육을 받게됐다”라며, “업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아 활용도가 높고, 함께 교육을 받다보니 서로가 경쟁자가 아니라 비슷한 업체로서의 동질감을 느끼고 힘든 점들을 상의하고 대책도 함께 의논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도 이경호 식품의약과장은 “모든 다양한 계층의 소비자가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을 가장 안전하고 건강한 먹거리라고 신뢰할 수 있도록 제품홍보에 대한 지원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환경에 업체 스스로가 경쟁력을 갖추고 적응해 변신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교육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를 발굴해 업체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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