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은 취임 이후 처음으로 27·28일에 걸쳐 국내 기업인들과 대화를 가진다.
이날 오후 6시부터 상춘재 앞뜰에서 스탠딩 호프미팅을 20분 동안 진행한 뒤, 상춘재 내부로 이동해 약 50분간 대화가 진행된다.
청와대는 재계 총수들에게 ‘노타이에 비지니스 캐쥬얼 등 편한 복장’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호프미팅에는 수상공인 수제맥주가 제공되고, 자연주의 요리연구가로 알려진 임지호 셰프가 채소와 소고기, 치즈류의 안주를 만들어 제공한다.
이날 첫날 간담회에는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권오준 포스코 회장, 금춘수 한화 부회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정원 두산 회장, 손경식 CJ 회장이 참석하고, 중견기업으로 분류되는 오뚜기의 함영준 회장도 참석한다.
둘째날인 28일에는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 최태원 SK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허창수 GS 회장, 최길선 현대중공업 회장, 황창규 KT 회장, 조원태 대한항공 사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이틀 모두 참석한다.
아울러 정부에서는 김동연 경제부총리,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최종구 금융위원장 등이, 청와대에서는 임종석 비서실장을 포함한 경제분야 참모진들이 배석할 예정이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