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경북 포항시는 유해야생동물로부터 농작물을 보호하고자 수확기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8월부터 11월 30일까지 운영한다.
최근 전국적으로 서식지 이탈과 먹이 부족으로 임야에 가까운 전‧답 농지로 내려와 농작물 훼손과 도심지 인근 등산로, 주거지역에까지 출몰하고 있어 신속히 대처해 농작물 피해 최소화와 주민들의 불안 해소 및 생활권 보호를 위해 추진된다.
피해방지단은 야생생물관리협회, 경북수렵관리협회, 한국야생동물보호협회, 전국수렵참여연대 소속 모범 수렵인 31명(남구 16명, 북구 15명)으로 구성됐으며 남‧북구청은 경찰서와 소방서 등 관계기관 간 비상연락체계 강화해 신고 시 상황 공유 및 즉시 출동 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유해야생동물로 피해를 본 농가는 관할지역 읍‧면‧동에 신고하면 되고, 읍면에서는 즉각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으로 연락해 포획활동에 나서게 된다.
포항시 하영길 환경식품위생과장은 “포획 신고된 읍면지역 주민의 경우 총소리에 유의해야 하며, 입산할 경우 원거리에서도 식별이 쉬운 색상의 옷을 입어야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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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08 22:5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