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축제 기간 동안 200여 종에 이르는 무궁화를 실물로 만날 수 있는 ‘무궁화 전시회’가 열린다.
무궁화 분화·분재 3500여 점, 공원 내에 심은 무궁화 800주, 국립산림과학원이 제공한 품종별 무궁화 분화 100여 점 등을 한 자리에서 볼 수 있다.
무궁화 전문 해설사가 함께 하는 ‘무궁화 전시장 투어’도 진행된다. 한국숲해설가협회의 무궁화 전문가와 함께 수천 송이의 무궁화가 피어있는 전시장을 둘러보며 무궁화의 역사, 의미, 품종에 대해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또한 ▲한지로 만든 무궁화나무·공예품 전시 ▲한국사진작가협회 수원지부 작가들의 무궁화 사진전 ▲무궁화 관련 도서·우표·화폐 등 무궁화 사료(史料) 전시 ▲시·시화 등 무궁화 관련 문학작품 전시 등도 선보인다.
이와함께 지난해 무궁화 축제에서 시민들에게 나눠준 무궁화 분화를 1년 간 가장 잘 키운 시민을 시상하는 ‘무궁화 분화 콘테스트’가 열린다. 4~5일 접수·심사를 거쳐 6일 대상 1명 등 10명에게 상장과 부상을 수여한다. 올해 축제에서도 매일 무궁화 분화 400주를 시민들에게 선착순으로 나눠줄 예정이다.
아울러 시민들이 종이로 만든 무궁화를 모아 대형 태극기를 만드는 ‘종이 무궁화로 태극기 만들기’ 행사도 열린다. 완성된 태극기는 대형 액자에 담아 수원시청 로비 등에 전시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일 아침 8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만석공원 제2야외음악당에서는 무궁화를 주제로 한 그림그리기·글짓기·시낭송 경연대회가 열린다.
무궁화 부채·티셔츠 만들기, 무궁화·태극기 페이스페인팅, 무궁화 네일아트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올해로 27회를 맞는 ‘무궁화 축제’는 산림청 주최로 해마다 무궁화가 한창인 7~8월 전국 곳곳에서 개최된다. 올해는 수원시를 비롯해 세종특별자치시, 충청남도 천안시, 강원도 홍천군, 전북 완주군에서 열린다. 수원시는 지난 2012년부터 해마다 ‘무궁화 수원축제’를 열고 있다.
ilyoletter@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