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김장수 기자= 마포구는 세계를 무대로 상호 간의 경계를 허물고, 그 배운 바를 실천하는 세계시민을 길러내고자 구립서강도서관에서 여름방학을 맞이하여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세계시민, 나야 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세계시민의 자질인 이해와 존중, 협력 등을 배우는 나눔 교육을 통해 한국 사회의 미래를 책임질 아이들이 더불어 사는 가치를 배우도록 하자는 취지다.
이시대 변혁을 담당할 주역은 바로 우리 아이들이기 때문이다.
8월 14일 에서 18일 까지 4일간 열리는 이번 프로그램은 서강도서관 3층 세미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두 시간 가량 토론 형식으로 진행된다.
나와 다른 인종이나 민족, 신체 및 정신적 조건, 자연과 환경 등에 대해 생각해보고 ‘다름’으로 인해 발생하는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특히, 각 회차 별로 정한 주제와 도서를 어린이가 미리 읽고 참여할 수 있도록 주제와 선정도서가 공개된다.
강의내용은 ▲라면을 먹을수록 숲이 사라진다고? ▲진정한 한국인은 누구일까? ▲사라진 권리를 찾아 주세요! ▲세상은 발전했는데 다툼은 왜 끊이지 않는 걸까? 라는 주제로 각각 환경·다문화·장애·평화에 관한 문제를 다룬다.
한편, 강의를 맡은 세계시민교육 ‘보니따’의 공윤희 공동대표는 초등학교 교사로 일하다 UNESCO Bangkok에서 국제교육개발협력 연구 및 프로젝트를 진행한 바 있다.
또한, 대학원에서 국제학을 전공하고 세계시민교육 교수법 연구, 도서 발간, 강의 등을 하고 있다.
프로그램에 대한 자세한 내용 및 참여를 희망하는 지역 주민은 서강도서관으로 방문(4층 사무실)하거나, 전화 또는 홈페이지 를 통해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이번 세계시민교육을 통해 어린이들이 빈곤, 인권, 불평등, 문화적 다양성, 평화적 갈등 해결 등 다양한 가치와 시각을 이해하는 시간을 갖길 바란다.”며 “넓은 시야와 안목을 갖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줄 이번 세계시민교육 프로그램은 격변하는 미래를 살아갈 우리 모두가 꼭 배워야할 진짜 공부인 만큼 많은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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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