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민 “지자체 부시장 자리가 무슨 거쳐가는 자리냐”며 경북도 인사에 불만
경상북도는 최근 실국장 및 시.군 부단체장 정기인사에서 오는 8일자로 3급인 김모 경주시 부시장을 2급으로 승진시켜 경북도의회 사무처장으로 인사발령했다.
김 부시장은 지난 5일 2일자로 구미시 부시장에서 경주시 부시장으로 부임했던 터라 3개월만에 또다시 도의회로 이동하게 된다.
후임 강모 전 상주시 부시장은 교육 중이어서 교육이 끝나면 부임할 것으로 보인다.
지자체 부시장의 경우 1~2년 정도는 근무하는 것이 보통이다. 그래도 지역을 알게될 쯤이면 이동해 너무 자주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불만이 적지 않은데 이번처럼 3개월만에 부시장이 이동하는 것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진다.
이로인해 경주시민들은 “지자체 부시장 자리가 무슨 거쳐가는 자리냐”며 경북도 인사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한편, 이같은 경북도 인사는 내년 지자체 선거를 앞두고 일부 국장들이 사임 또는 빠져나감으로 인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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