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일요신문]김장수 기자= 마포구는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건강피해 발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무더위 대비 교육을 16개동 경로당에서 지난 6월부터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구에는 노인관련 시설이 총 197개소가 있으며 이 중 경로당이 152개소로 가장 많은 수를 차지하고 있다.
2016년 마포구 인구수 중 65세 이상 노인인구는 4만8000여 명으로 인구구조는 생산연령 인구(15세~64세) 증가속도보다 부양인구(65세 이상) 증가속도가 더 빠른 방추형의 인구구조를 보였다.
폭염대비 경로당 안전교육은 찾동간호사 16명이 각 동 경로당을 찾아가 혈압, 혈당 등 기초검사를 통해 건강상태를 살피고 약 20분~30분 동안 ▲균형 잡힌 식사와 충분한 물 섭취 ▲외출 시 착용 의복 ▲오전 10시~오후 3시 야외활동 금지 등 폭염 대비 행동요령을 전파해 어르신 스스로 여름철 건강관리를 할 수 있도록 돕는다.
뿐만 아니라 응급처치 요령 등의 보건교육도 함께 실시해 폭염주의보(최고기온 33℃ 이상), 폭염경고(최고기온 35℃ 이상) 등 요즘같이 찌는 더위 속 혹시 모를 응급상황에 대해서도 대비한다.
마포구 보건소는 경로당마다 주 1회씩 찾아가 만성질환 및 우울예방, 스트레칭 및 건강백세 생활체조, 인지기능 향상 및 치매 예방 기억력증진, 노년기 영양관리 등 꼭 필요한 맞춤형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경로당 안전교육 및 관련 기타 사항은 마포구 지역보건과 로 문의하면 자세하게 안내 받을 수 있다.
박홍섭 마포구청장은 “폭염특보, 폭염주의보 등 무더위가 매일같이 우리를 힘들게 하고 있다. 특히 나이가 많은 노인들은 더욱 그러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혹시 모를 사건·사고에 대해 대비하고 무더운 날씨 속, 모두가 함께하는 건강한 여름나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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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기사 ( 2024.12.10 17:4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