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 일정으로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지원사업 실시
발달장애인 가족 와인동굴 여행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도가 발달장애인 가족들의 휴식을 지원한다.
도는 도내 발달장애인 및 그 가족 150여명을 대상으로 14일부터 15일까지 1박 2일간의 일정의 경남 남해 일원의 여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여행은 올해 계획된 총 12회 여행 중 8번째 여행으로 여행지는 경남 남해 일원이다. 동부권 사업수행기관인 (사)한국장애인부모회 경남지회가 주관해 6월부터 대상자를 모집했다.
(사)한국장애인부모회 경남지회의 관계자는 “여행경비가 1인당 최대 22만7,000원까지 지원돼 경제적 부담이 없고, 가족들도 함께 여름 휴가를 떠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발달장애인 및 가족들의 신청 문의가 많았다”고 전했다.
24시간 돌봄이 필요한 발달장애인의 양육으로 인한 부모의 심리적 부담, 비장애 형제자매의 스트레스 등 가족 붕괴의 위험 상황에 노출되어 있는 상황이다.
이번 휴식 지원으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에 대해 휴식지원을 제공해 가족들의 정서적 안정 및 가족해체 방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1,045명의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들을 대상으로 총 12회에 걸쳐 ‘2017년 발달장애인 가족 휴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원대상자는 ‘발달장애인 권리보장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른 지적‧자폐성 장애인 및 그 가족으로 소득 기준 전국가구평균소득 150%이하 가정이다.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가까운 읍․면․동사무소나 동부권 사업수행기관인 (사)한국장애인부모회 경남지회와 서부권 사업수행기관인 사회복지법인늘사랑복지재단으로 문의 후 신청하면 된다.
한편 도는 올해 동·서부 권역별로 2개의 수행기관을 선정하여, 다소 접근성이 떨어진 서부권에 거주하는 발달장애인과 가족들의 프로그램 참여도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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