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행복도시건설청이 지난 11일 행복도시 다정동(2-1생활권) 공동주택단지 내 미술작품 제작·설치 공모 심사를 실시, 총 12개 작품을 당선후보작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행복청은 ‘문화예술진흥법’에 따라 건축물에 설치되는 미술작품의 예술성 및 공공성을 향상시키고자 행복도시 내 주요지역에 대해 각 건설사를 대신해 공모 절차를 수행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소나무에 취하다’라는 주제로 새롬동(2-2생활권) 미술작품 설치 공모를 실시한 바 있다. 이번 다정동(2-1생활권) 작품 공모에는 별도의 주제를 부여하지 않았다. 작품 유형을 다양화하고 장소성을 반영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등 공모지침을 개선, 추진했다.
공모에는 총 394개 제안이 접수돼 평균 33:1의 심사 경쟁률을 기록했다. 심사위원회는 장소성, 공공성, 독창성 등에 주안점을 두고 작품을 검토, 투표를 통해 각 위치별로 당선후보작(1위 총 12개)과 예비후보작(2~3위 총 24개)을 선정했다.
선정된 당선후보작은 A·B 구역(M1BL, 한신)은 전용환 씨의 ‘자연의 향기’와 이창세 씨의 ‘자연을 들다’, C 구역(L1BL, 제일)은 김근배 씨의 ‘꿈의 광장’ 등 총 12개 작품이다.
행복청은 이의제기 접수 및 작가 소명, 안전성 검토 등을 위한 보완자문회의 등의 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할 예정이다. 각 위치별 당선·예비후보작 및 이의제기 신청 방법 등은 행복청 누리집(www.naacc.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행복청 김태백 문화박물관센터장은 “이번 공모는 지난 새롬동 공모에 비해 더욱 경쟁이 치열한 만큼 당선작 선정 이후 작품 설치과정까지 면밀하게 점검해 계획안이 우수한 미술작품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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