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회의
시는 유럽 지역의 ‘살충제 계란’ 파문이 일자 지난달 31일 관내 3000수 이상 산란계 농가 5곳에 대해 인체에 무해한 닭 진드기 구제용 약품 “와구프리블루” 70병(1병당 닭 14만수 방제)을 공급한 바 있다.
이는 시가 유럽에서 문제되는 피프로닐(Fipronil)에 대한 사전 예방차원에서 산란계 농가에 지원한 것이다. 지난 6일 문제의 살충제를 쓴 A농가도 시로부터 42병을 공급받았다.
이날 대책회의에서 이석우 시장은 사용금지된 ‘피프로닐(Fipronil) 살충제’를 사용한 A농장에서 생산된 계란에 대해 회수하여 전량 폐기조치토록 지시했다.
시는 3000수 이하의 30여 소규모 양계장에 대하여도 진드기 발생여부, 살충제 사용여부 등에 대한 전수조사 실시는 물론, 살충제를 사용할 시에는 시청 해당부서에 문의하여 사용할 수 있도록 행정지도를 실시한다.
또한 16일부터 시 소재 어린이집 등에는 당분간 계란급식을 중단하도록 관련부서와 어린이집 등 유아시설에 대해 조치를 마쳤다.
시 위생정책과에서는 4개조로 나누어 관내 330㎡ 면적 이상 마트에 대해 계란 판매 중지와 함께 계란 보관은 별도 장소에서 관리토록 하고 시민 불안과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내문을 잘 보이도록 부착을 하도록 지도하고 있다.
남양주 시장은 “국민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는 완전식품이라는 계란에서 허용치 이상의 피프로닌이 검출된 것에 대하여 시민들이 더욱 불안해하는 것” 이라면서, “시에서 2017년 최초로 산란계 농가에 인체 무해 약품 ‘와구프리블루’를 보급하였음에도 이런 불미스런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하고 시민들의 불안과 혼란이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하여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나갈 것” 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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