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류물질 원인·추가 조사 방침…다른 농장 검사 결과 정상 시 출하 조치
전남도청 전경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식약청이 나주 식용란수집판매업체인 ㈜녹색계란에서 지난 15일 수거한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기준치(0.01ppm)를 초과한 0.21ppm이 검출됐다.
이에 따라 도는 해당 농장에 보관 중인 계란을 폐기하고, 유통 물량을 회수·폐기토록 했다.
또 전남도동물위생시험소에서 잔류물질 원인 조사와 추가 검사를 2주 간격으로 2회 실시토록 조치했다.
특히 해당 농가는 친환경축산물인증농가로서 유기합성농약을 사용할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사용한 만큼 친환경축산물(무항생제) 인증을 취소할 예정이다.
도는 지역 산란닭 사육농가 97농가에서 생산하는 계란을 대상으로 피프로닐 등 27종의 농약검사 항목을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전라남도동물위생시험소를 통해 전수검사 하고 있다.
이날 현재 63개 농장을 완료한 결과 정상으로 판정돼 농가에 검사결과를 통보, 정상 출하 조치를 취했다.
배윤환 전남도 축산과장은 “이번 일로 소비자들이 계란 섭취를 많이 꺼려할 것이 예상된다”며 “계란은 신선하고 안전한 영양식품으로서 평상시처럼 섭취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계란 성분검사 결과 문제가 있는 농가가 나오면 축산물위생관리법에 따라 해당 계란의 폐기·회수 및 행정처분을 하고, 농약살포 기준을 지키도록 지도해 안전한 계란이 생산되도록 할 계획”이라며 “전남에 유통되는 닭고기는 살충제를 사용하지 않아 안전하므로 안심하고 먹어도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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