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일요신문] 김재원 임병섭 기자 = 8·15 광복절인 지난 15일 경북 포항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기도회가 열려 관심을 모았다.
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5시 탈북민교회인 주찬양교회(담임목사 이사랑)에서 예배와 기도회, 통일애찬으로 나눠 진행됐다.
특히, 기도회에는 탈북민, 의사, 초·중·고·대학생, 통일에 관심이 있는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개헌을 막고 한반도 통일을 이뤄 달라고 기도했다.
행사장은 북한의 거듭된 핵 위협과 잇따른 탈북자들의 강제북송, 국회 개헌특위의 개헌안에 동성결혼 합법화 ‘성평등’ 항목 신설 결정을 앞둔 영향 등으로 인해 열기가 높았다.
김치학 목사(포항푸른초장교회)가 나라와 위정자 및 한반도 통일을 위해, 이동섭 장로(포항제일교회)가 북한 핵 폐기와 북한 동포 인권을 위해, 서요셉 집사(주찬양교회·탈북민)가 탈북자 강제북송 반대와 북한과 중국에 억류중인 선교사를 위해, 장병섭 5·6세계선교회 포항지부장이 북한 지하교회와 북한에 3천개의 교회 및 3만 사역자의 세움을 위해 각각 기도했다. 또 이금희 굿뉴스울산 사장이 탈북민 3만1천명과 탈북민 교회를 위해, 이중지 전 포항노회 청년부연합회장이 남북한 청소년 등 다음세대를 위해, 오정희 전도사(기쁨의교회 북한선교담당)가 강제 북송된 탈북민을 위해, 박용범 장로(새터민멘토협의회 위원장)가 한국교회와 포항복음화를 위해, 김영봉 전 TBC 부국장이 동성애, 동성혼 합법화 개헌 저지를 위해 각각 기도했다.
한편, 한반도 평화통일 위한 구국기도회는 포항주찬양교회가 주최하고 포항극동방송, 포항언론인홀리클럽, 새터민멘토협의회, ㈜엘시온, ㈜부원기업, ㈜가온이 후원했다.
ilyodg@ilyo.co.kr